현대차·쉘…'기름때' 빼고 전동화·RE100 속도

김혜란 / 2022-02-25 09:40:18
전기차 충전소가 된 쉘 주유소 통해 친환경 인프라 구축
전세계 쉘 사업자에 현대차의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도
현대자동차와 쉘(Shell)이 친환경 모빌리티와 비석유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2005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어온 두 업체는 엔진오일 개발 등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협업해 왔지만 앞으로는 친환경차 인프라 확대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현대차는 쉘과 친환경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서 양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상호협력 양해각서를(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와 쉘은 중점 협력분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EV Charging)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Low-carbon Energy Solutions) △수소(Hydrogen) △디지털(Digital)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향후 다년간의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차 수요의 빠른 증가가 예상되는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쉘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전기차 충전 병행)해 충전 인프라를 조기에 늘리고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현대차 장재훈 사장(오른쪽)과 쉘 하이버트 비제베노(Huibert Vigeveno) 다운스트림 사업총괄대표가 넥쏘 수소전기차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상대적으로 충전 인프라가 많이 구축된 유럽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를 한층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모색할 계획. 제네시스와 쉘의 전기차 충전 브랜드인 쉘 리차지 솔루션즈(Shell Recharge Solutions)는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주요 유럽 시장에서 공식 MSP(Mobility Service Provider) 파트너십 협약도 별도 검토한다.

현대차는 쉘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전 세계 생산 시설 전력을 204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인 'RE100' 달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쉘도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차로 변경할 때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과 배터리 전기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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