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2022년 2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재정 수입은 570조 원 수준으로 추계됐다. 이는 7월의 2차 추가경정예산(514조6000억 원) 대비 약 55조4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총지출은 전년 대비 약 50조 원 증가한 60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역대 최대 지출 규모다. 지난해 코로나 극복 피해지원, 방역대응, 경기 뒷받침 등에 재정을 집행한 결과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조 원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2차 추경 당시 전망치(-90조3000억 원)와 비교해서는 약 60조 원 감소한 수준으로, 재정 수입이 대폭 증가한 덕이 컸다.
통합재정수지는 2019년(-12조 원), 2020년(-71조2000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적자다.
재정 수입 중 국세 수입이 344조1000억 원으로 2차 추경 대비 29조8000억 원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부동산 시장이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가 14조6000억 원 증가했다. 빠른 경기회복세에 법인세(4조8000억 원)와 부가가치세(1조9000억 원)도 늘었다.
기금 수입은 2차 추경 대비 25조 원 증가한 196조 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국민연금 자산 운용수익(약 40조 원)이 예산 대비 21조 원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작년 11월 기준 924조1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운용수익률은 8.13%를 기록했다.
세외 수입은 2차 추경 대비 약 1조 원 늘어난 30조 원대로 전망됐다. 경기 회복에 의해 우체국 예금 운용수익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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