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취준생' 부담 낮춘다…"토익 인정기간 최대 5년"

장은현 / 2022-02-11 13:02:03
尹, 심쿵약속…"토익·한능검 인정 기한 2년에 불과"
"인사혁신처 통해 성적 등록하면 5년까지 보증"
"자발적으로 기한 늘리는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토익·토플 등 공인영어시험과 한국사능력시험 등의 성적 인정 기간을 최장 5년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통상 토익·토플 성적은 2년이 지나면 채용 지원시 제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토론 전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공약은 '석열씨의 심쿵약속' 37번째다. 윤 후보는 "공시생, 취준생 사이에서 '필수 스펙'으로 꼽히는 토익, 토플, 플렉스(FLEX) 등 외국어와 한국사능력시험 등의 공인성적 인정 기한이 통상 2년 정도에 불과해 청년들이 공인성적 만료 전에 취업이나 합격에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등으로 채용 시장이 크게 얼어붙으면서 취준생의 취업 준비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라며 "청년들은 필수 스펙인 공인성적을 갱신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고 시험 응시료 등 경제적 부담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익은 한번 응시하는데 48000원이다. 정기 접수 기간을 놓치면 52800원을 내야 시험을 볼 수 있다. 취업준비생 사이에선 높은 가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다.

윤 후보는 "실제로 인사혁신처의 공인성적 인정기간의 연장 설문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약 75.1%의 수험생이 영어·외국어 공인성적 인정기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장하게 되면 수험생이 절감한 응시료가 2021년 한 해에만 약 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시행방안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토익·토플 등 자체 인정기간이 2년인 시험은 인정 기간이 경과하면 민간 어학시험 시행기관으로부터의 성적조회가 불가하다. 이 문제와 관련해 윤 후보는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시스템을 통해 본인이 미리 인정기간 만료 전에 공인성적을 등록하면 본인의 공인성적을 최대 5년까지 정부 보증하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윤 후보는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통상 2년인 공인성적 인정 기간을 3년에서 5년 등으로 연장하면 정부 지원사업, 우수기업 인증제도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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