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산후조리 30.2일…이상적이라 생각하는 기간 71.1일 2020년 출산한 산모 10명 중 6명이 출산 전까지 일을 했고, 그 중 4분의 3 이상이 다시 일터로 돌아왔거나 그럴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후조리에는 평균 249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출산한 산모 3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3.8%는 출산휴가를 사용했고 그 외에는 프리랜서, 자영업 등 개인 사업자이거나 출산휴가 제도가 아닌 자체 휴가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8%가 '출산 전까지 하루 1시간 이상 수입을 목적으로 일했다'고 답변했다. 출산 전까지 일했던 이들 중 77.5%는 다시 일터로 복귀한 상태이거나 그럴 예정이라고 답했다.
산모의 81.2%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평균 이용기간은 12.3일, 평균 지출 비용은 243만1000원 이었다.
산후조리원 외 장소와 산후조리 기간은 집(26.8일), 친가(23.7일), 시가(20.9일)였고, 평균 지출은 81만5000원이었다.
2018년 첫 실시된 조사 대비 산후조리원에 머무는 기간(13.2일→12.3일)은 줄어든 반면 집이나 친정,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한 기간은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조사에 참여한 산모들의 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30.2일이었지만,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71.1일이라 답변해 실제와 약 41일의 차이가 있었다.
산모 배우자의 53.3%는 아내의 산후조리 기간에 함께 출산휴가를 사용해 다른 자녀를 돌보거나 아이에 함께하는 시간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산후조리 기간에 산모의 절반 이상인 52.6%가 산후우울감을 경험해 봤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 당시 집계된 50.3%보다 2.3%p 높아진 수치다.
산후조리 실태조사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3년 주기로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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