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상장한 LG, 시총 200조 전망…재계 순위 '지각변동'

김혜란 / 2022-01-25 10:14:23
리더스인덱스, 30대 그룹 시총 1624조원 전망
올해 삼성 646조 넘을 듯…3위 SK는 186.6조
LG그룹의 시가총액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을 제친 재계 2위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올해 3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 총액은 1624조4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여기에는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등 3개사를 포함했다.

▲ 대기업의 시총 변화 추이. [리더스인덱스 제공]

2018년 1월 2일 당시 30대 그룹 상장사 185개의 시가총액은 1129조4040억 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4년 새 494조6440억 원(43.8%) 증가하는 셈이다.

부동의 1위는 삼성그룹이다. 올해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646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477조4130억 원보다 35.5%가량 성장했다.

LG그룹은 올해 SK그룹을 제치고 재계 시총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105조 원보다 114.4%가량 뛴 225조64440 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SK그룹은 200조 원에 미치지 못하는 186조64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26조6600억 원보다 47.4% 정도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 현대오토에버의 신규 상장으로 계열 상장사가 11개에서 12개로 늘었으며, 다음 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상장도 앞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93조4970억 원에서 123조7450억 원으로 4년새 30조 원 이상 증가했다. 그룹 내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계열사는 기아로, 13조2960억 원에서 32조4700억 원으로 144.2% 증가했다.

30대 그룹 중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카카오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줄줄이 상장하면서 2018년 10조2360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이 현재 87조1940억 원으로 750%나 증가했다.

카카오그룹의 시가총액 순위도 16위에서 11계단 올라 5위가 됐다.

시가총액이 감소한 그룹으로는 롯데그룹이 대표적이다.

롯데그룹은 10개 상장 계열사의 시총이 2018년 28조5000억 원에서 올해 19조2630억 원으로 9조 원 이상 줄었고, 그룹 순위도 8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시총 감소폭이 가장 큰 그룹은 최근 광주에서 신축 아파트 외벽붕괴 사고를 낸 HDC그룹으로,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4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49.5%(1조7370억 원)나 감소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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