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실무경험 충분…좋은평가 받아 10학기 강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무자격 강의'를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거짓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폴리텍대가 제출한 강의 내역을 보면, 김 씨가 2006년 2학기부터 게임분석,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콘텐츠개발 등 게임 과목을 강의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TF는 "김 씨는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했고,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는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디지털 콘텐츠 디자인전공으로 디자인학 박사를 취득했다"며 "김 씨가 폴리텍대에 제출한 경력 증빙자료에서도 이전까지 게임 관련 강의 경력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자도 아닌 김 씨가 게임 과목을 강의할 수 있었던 건 산업체 경력 등으로 산학겸임교원에 임용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김 씨는 임용심사에서 산업체 경력 최소 배점을 받기 위해 (사)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기간을 조작했다는 허위 경력 의혹을 받고 있고, 이 허위 경력이 없었다면 임용자체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홍기원 TF 공동단장은 "김 씨가 가짜 경력으로 산학겸임교원에 임용되고 전공도 아닌 과목을 강의한 건 사실상 무자격 임용에 이어 무자격 강의"라며 "과연 윤석열 후보가 강조한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일인지 되묻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후보가 내준 '숙제처럼 하는 거짓 네거티브' 소재가 이제 떨어졌나 보다"라며 "김 씨는 에이치테크놀로지에서 앱 제작, 교육용 게임 개발 등 실무를 경험했고 국민대 테크노디자인학과에서 디지털 그래픽과 디자인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그래픽과 디자인 분야는 게임을 기획·분석하고 게임컨텐츠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라며 "자신의 전공과 경험을 살려 폴리텍대학교 학생들에게 게임기획, 분석, 그래픽, 콘텐츠 개발을 가르친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반박했다.
또 "(김 씨는) 충실한 수업 준비와 강의로 학생들과 동료 교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10학기 동안 강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강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면 10학기나 강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야말로 자신의 전공과 아무런 상관없는 대장동 도시개발을 측근들과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국민들에게 수천억 원 손실을 초래하지 않았느냐"며 "그것부터 되돌아보라"고 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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