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마치는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 "남은 임기 끝까지 민생 챙기겠다"

전주식 기자 / 2022-01-20 10:36:10
"U자형 관광벨트, 문화도시 개발 가장 보람으로 남아" 경북도내 13개 군(郡) 중 유일하게 칠곡군만 부군수가 인구가 많은 시 단위 지역과 같이 3급이다.

칠곡은 대구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다 교통이 발달해 많은 기업들이 있고, 구미와도 가까워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칠곡군은 민선 군수의 경우 주민들의 기대치가 높아 역대 군수들 모두 3선 연임에 실패했다.

그러나 현 백선기 군수는 민선 5·6·7기를 거치며 지난 11년간 3선을 지내고 올해 6월 퇴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전국 채무 1위였던 군을 채무 제로 도시로 변화시킨 것은 물론 칠곡 U자형관광벨트 조성, 호국브랜드화 사업추진, 호이장학기금 100억 원 달성,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백 군수는 "올해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한 지난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민생안정과 현안 사업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책은.

"장기간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칠곡도 영세상인을 중심으로 생계에 여려움을 겪고 있다. 일상 회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민생 안정이 가장 시급한데 환자의 재택 치료 등 변경된 방역체계에 맞춰 대응체계를 능동적으로 확대·개편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겠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물론 칠곡사랑상품권을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해 호국평화 테마파크에 이어 칠곡 U자형관광벨트 조성 마지막 사업인 공예테마공원 공사를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등 관광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는 준비 역시 속도를 내겠다."

▲백선기 칠곡군수(사진 정가운데)가 백신 접종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 칠곡 U자형관광벨트사업은 무엇인가.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평화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그외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할 뚜렷한 인프라가 없었다. 이에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400억 원을 투입해 U자형관광벨트 조성에 돌입했다.

U자형 관광벨트는 호국·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역사와 안보, 자연과 생태, 문화·예술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단지로 3㎢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을 자랑한다. 올 상반기에 공예테마공원과 U자형관광벨트 교차점이자 출발점인 호국의 다리 일대의 개발과 정비를 마무리하고 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 문화도시로의 개발 방향은.

"칠곡군은 2020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도전해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지난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심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좌절됐다.

군은 법정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올 한 해 △문화도시 거버넌스 모델기반 마련 △문화도시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문화도시 확산 기반 마련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볼 방침이다."

-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은.

"이 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왜관읍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3년까지 4년간 총 167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부지 면적은 왜관읍사무소 일원 16만1000㎡에 이른다.

사업의 핵심축은 기존 왜관읍사무소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행정문화복합플랫폼'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지하에는 스마트 주차장이 조성되고, 지상 1층에는 행정복지센터, 2·3층에는 복합어울림센터가 들어서며 4층에는 행복주택 30호가 건설된다.

또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2022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약목면 복성리 도시재생예비사업'이 최종 선정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백 군수는 "지난 11년을 돌이켜보면 수많은 난관과 고비가 있었지만, 군민 협조와 응원으로 걸림돌을 디딤돌 삼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과분한 사랑과 영광을 주신 군민에게 감사드리며 떠난 자리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초심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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