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에 필요한 경쟁당국의 심사는 마무리됐다. 오는 2025년 인수 완료를 앞두고 실무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및 SSD 사업부 인수에 대한 반독점 심사 승인을 했다.
다만 SAMR은 SK하이닉스가 중국 시장에 PCle(반도체 통제 하드웨어) 기업급 SSD(대용량 저장 장치) 제품과 SATA 기업급 SSD 제품을 불합리한 가격에 공급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일부 조건을 달았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필요한 총 8개 경쟁 당국의 규제 심사를 거쳤으며, 이번 중국 승인이 마지막 관문이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등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며 중국의 심사 승인이 불발되거나 장기간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으나, 올해를 넘기지 않고 승인이 나오게 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은 인텔이 자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효과를, 중국은 인텔이 보유했던 다롄 공장(팹)에 SK하이닉스가 투자를 계속하게 되는 실리를 얻는 '윈윈 효과'로 적기에 승인이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인텔에 계약 대금 90억 달러(약 10조7000억 원) 중 70억 달러(약 8조3000억 원)를 1차로 지급하고 인텔로부터 SSD 사업과 중국 다롄팹 자산을 이전받는다.
SK하이닉스 측은 "중국 당국의 심사 승인을 환영한다"며 "남은 절차를 잘 진행해 회사의 낸드 및 SS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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