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에 서울 버스·지하철 야간운행 감축

김해욱 / 2021-12-17 20:19:33
오후 10시 이후 20%↓…버스 18일·지하철 24일부터 서울시가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20% 줄인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처에 따른 것으로 시내·마을버스는 18일, 지하철은 24일부터 적용된다.

▲ 서울지하철 5호선. [김명일 기자]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마을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첫날인 18일 오후 10시부터 야간시간대 감축 운행을 시행한다. 노선별로 1~2회 씩 줄여 전체 573개 노선의 하루 운행 횟수가 기존 4895회에서 3915회로 980회 줄어든다. 다만 2주 이상 혼잡도가 80% 수준을 초과하는 노선은 시민 불편을 고려해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지하철의 감축은 시민을 상대로 충분한 홍보가 사전에 필요하다 판단하여 일주일 뒤인 24일 오후 10시부터 감축운행을 시작한다. 까치울~석남 구간 운영권 이관을 앞둔 7호선은 내년 1월, 1·3·4호선은 코레일과의 협의를 거친 후 시행한다.

감축 횟수는 노선별로 다르고 하루 운행은 161회에서 128회로 33회 가량 줄어든다. 버스와 마찬가지로 지하철 역시 혼잡도가 높은 노선은 비상대기열차 운용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심야 이동을 담당하는 올빼미 버스와 임시 택시 승차대 운영 등은 감축하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7월 대중교통 감축 운행 당시 이용객 수가 정상 운행 때보다 지하철은 20.4%, 시내버스는 7.5% 감소했다"며 "야간 감축 운행이 시민들의 외부 활동 감소 효과에 효과적인 만큼 서울시는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축 운행 종료 시점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 시기·계절 요인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해욱

김해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