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동률도 76.9%로 상승세…병상 대기자는 닷새째 1천명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며 의료대응 체계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수도권에 이어 충청권까지 병상 부족 사태가 번지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충청북도와 충청남도의 경우 중증 병상 가동률이 각각 90.6%(32개 중 29개), 92.1%(38개 중 35개)에 달하고 대전은 25개 병상 모두가 사용 중이라 사실상 충청권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세종 역시 중증 병상 6개 중 5개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위중증 환자의 집중적 증가로 병상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충청권 등 인접 지역의 병상을 공동화 조치해 수도권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충청권의 중증 병상이 더 빠르게 포화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의 병상 가동률은 각각 87.8%, 85.5%, 84.8%를 기록해 수도권 전체 중증 병상 가동률은 86.7%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1.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 남은 병상은 42개에 불과해 주요 병원들은 비상에 걸렸다.
병원 관계자는 "한두 개의 병상을 남겨둔 상태에서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다른 병상으로 이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이런 식으로 병상 관리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닷새째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중증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총 1154개 중증 병상 중 888개가 사용되고 있어 76.9%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경북은 3개 병상 전부, 광주는 29개 중 24개개 사용 중이다.
정부는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재택치료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재택치료 대상자는 총 8990명이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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