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또 허위 이력 의혹…국민대·수원여대도 '거짓'

김광호 / 2021-11-09 16:16:52
서일대·안양대 등 이어 與 권인숙 추가 의혹 제기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 때 미술강사→미술교사로
국민대 겸임교수 지원서엔 산학겸임교원→부교수
權 "단순 실수 아닌 명백한 범죄"…유은혜 "조사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국민대·수원여대 교원 임용지원 당시 허위이력을 제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김 씨가 서일대·한림성심대·안양대에 근무할 때 낸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019년 7월 25일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씨의)수원여대와 국민대의 이력서에도 허위 이력 의혹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는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2007학년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 '영락여상 미술강사'를 '영락여고 미술교사(정교사)'로 적었다.

2014학년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에는 이력서에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시간강사/산학겸임교원'을 '부교수(겸임)'로 허위 기재했다.

학력사항에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로 써야 했지만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서울대 학위수여 규정 등을 보면 전문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달리 학위 논문을 실적심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학석사와 경영전문석사 학위가 다른 것이다.

지난달 국감 당시 서울교육청이 민주당 도종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김 씨는 2004년 서일대 강사에 지원하면서 대도초(1997~1998년)·광남중(1998년)·영락고(2001년)에서 근무했다고 기재했다. 2001년 한림성심대 강사 임용 시절에는 이력사항을 '대도초 실기강사'로 써냈고,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에는 '영락고 미술교사'로 기재된 이력사항을 제출했다.

하지만 그는 서울 대도초, 서울 광남중, 서울 영락고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다. 2001년 영락여상에서만 미술강사로 근무했다.

권 의원은 "김 씨가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거짓된 삶을 살아왔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8일부터 국민대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김 씨의 허위이력 기재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