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분기 최고 매출 8168억…연 매출 3조 '청신호'

김혜란 / 2021-10-29 10:03:11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올 3분기 역대 분기 최고인 8168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누적 1조9733억 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간 매출액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분기 실적표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29일 3분기(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유가 및 석유·화학 제품의 시황 개선, 배터리 판매 실적 증가로 2021년 3분기 매출액이 지난 2분기 대비 1조1809억 원 증가한 12조30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은 61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6722억 원이,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1120억 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세전이익은 서린사옥 및 SK에너지 주유소 유동화에 따른 매각이익 등이 반영돼 7036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작년 26조4869억 원에서 올해 32조6599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3254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1조6275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 3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1866억 원 증가한 816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액(4860억 원)대비 약 68%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배터리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최근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불안정 이슈 영향 등으로 연간 3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 1공장 및 유럽 제 2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게 되는 내년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해 6조 원 중반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사업의 영업손실은 매출액 및 매출총이익률이 증가했으나, 연구개발비 등의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억 원 감소한 987억 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의 영업이익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중국 공장의 생산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3억 원 감소한 401억 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 및 등, 경유 등 석유 제품 마진의 개선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575억 원 증가한 29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수요가 회복되어 큰 폭의 정제마진의 개선이 전망된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PX 등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와 유가 상승에 따른 동력비 증가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835억 원 감소한 844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 영업이익은 시황 개선에 따른 마진 증가, 미국·유럽 등에서 판매량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028억 원 증가한 3293억 원을 기록했다. 2009년 자회사로 분할 이후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4분기에도 견조한 시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국제 유가 상승, 판매 물량 증가 및 판관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8억 원 증가한 164억 원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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