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 리처드 록웰 기증 사진 269점 도록 발간

박에스더 / 2021-09-23 11:43:10
1950년대 속초의 풍경, 인물, 문화재 등 수록

속초시립박물관이 리처드 록웰이 기증한 1950년대 속초지역 슬라이드 사진을 담은 도록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 미국인 리처드 록웰이 기증한 1950년대 중반 속초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담은 도록이 발간됐다. [속초시 제공]


리처드 록웰(Richard B. Rockwell, 1928~2019)은 1950년대 중반 속초에서 미 해병대 장교로 복무하면서 당시 풍경, 인물, 문화재 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속초시립박물관은 록웰이 소장하고 있는 속초 사진을 1년여의 협의를 통해 2019년 기증받았다.

이후 사진 보정작업을 진행해 지난해 10월 '기증 사진 특별전'을 개최했다. 그리고 이번에 269점의 기증 사진과 현재의 속초 모습을 담은 도록을 발간하게 됐다.

록웰이 기증한 사진은 폴 팬처 등 이전 기증자의 사진과 비교해 6·25 전쟁 후 1950년대 중반 속초의 변천 과정과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다.

록웰은 또한 사진과 함께 신흥사 경판(제반문) 1점을 반환했다. 특히 록웰 사진을 통해 신흥사 영산회상도가 해외로 반출된 시기를 특정할 수 있어 2020년 영산회상도가 환귀본처하는데 기여했다.

김한기 속초시립박물관장은 "우리 박물관은 그동안 주한미군으로 복무하였던 폴 팬처, 찰스 레버렛, 바이런 디킨슨, 더글라스 프라이스로부터 700여 매가 넘는 슬라이드와 사진을 기증받았다"며 "이번 록웰이 기증한 것까지 속초의 현대사를 보여주는 1000여 매의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자료 수집을 통하여 현대 속초의 변천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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