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머지포인트 운영사 압수수색…대표 등 3명 출국금지

권라영 / 2021-08-25 15:42:47
"피해 금액 많고 피해자 다수…신속·엄정 수사" 경찰이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 25일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사무실에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수사관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 머지서포터, 결제대행사 3곳 등 5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또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관계자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머지포인트는 포인트 충전 등을 통해 2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제휴 가맹점 2만 곳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가입자는 100만 명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머지포인트가 선불전자지급업에 해당하는데도 정부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해 왔다며 위법하다고 봤다. 이에 머지플러스는 기습적으로 사용처를 축소하고 포인트 판매를 중단했다.

가입자들은 남은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가입자들은 머지플러스 본사로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머지플러스 측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 등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많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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