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공급차질 해소…8~9월 물량 확대·일정 앞당기겠다"

권라영 / 2021-08-17 11:27:13
구체적 공급일정, 이번 주중 한국정부에 통보

미국 모더나가 8∼9월 국내에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더나는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을 이번 주까지 우리 정부에 다시 통보해 주기로 했다.

▲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놓여있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뉴시스]


정부 대표단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 모더나사를 방문해 협의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모더나가 이달 공급 물량을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하기로 하자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백신공급 차질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강 2차관은 모더나사를 방문해 이번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모더나사에 대한 신뢰와 평판이 훼손됐고 국내 예방접종 계획 변경에 따라 국민 혼선이 발생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강 차관은 모더나사의 신뢰 회복과 양측 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3분기 물량의 조기 도입과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모더나는 갑작스러운 공급 차질로 인해 발생한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 사과했다고 강 차관은 전했다. 이어 모더나는 협력 제조소에서 실험실 문제로 인해 이번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문제가 해결돼 지난 7월 물량은 점진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모더나사에 그간 미공급된 물량을 8∼9월 초까지 제공할 것과 함께 예정 물량의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모더나는 8∼9월 공급 물량을 당초 통보한 물량보다 더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라영

권라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