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내년 초까지 용산 미군기지 50만㎡ 반환 추진

장은현 / 2021-07-29 15:22:41
50만㎡는 용산기지 전체의 약 4분의 1 규모
한미 SOFA 합동위, 협의후 공동성명 채택
한국과 미국은 내년 초까지 약 50만㎡ 규모의 서울 용산 미군기지 구역이 반환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50만㎡는 용산기지 전체(196만7582㎡)의 약 4분의 1 규모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입구에 근무자들이 출입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29일 오전 유선협의를 통해 향후 용산기지 구역 반환 계획 등을 논의하고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브리핑에서 "합동위원장들은 상당한 규모의 용산기지 반환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반환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미는 통상 연말에 열리는 SOFA 합동위원회를 통해 정식으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용산기지가 경기 평택 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을 완료하는 것이 양국 이해에 부합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이전사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해 나가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또 한국 국민과 관련 당사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용이 종료된 용산기지 구역 중 미군 이전과 방호 관련 제반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반환이 가능한 구역들을 식별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 분과위원회는 공동환경영향평가절차(JEAP) 및 '반환구역'과 '사용 중 구역' 경계의 방호펜스 설치 등 반환 요건들을 논의하기 위해 격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한미는 용산기지이전계획(YRP)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미군기지 80개 중 68개의 반환 절차를 마쳤다. 남은 반환 대상은 용산기지를 포함한 12곳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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