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대중화 선언한 삼성…내달 출시 차기폰 인하폭은?

박일경 / 2021-07-23 17:00:41
갤럭시Z 폴드3·플립3 모두 100만 원대 출시 예상
S펜 탑재 모델價 40만 원↓…워치4·버즈2도 공개
삼성전자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다음달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어떤 제품을 공개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차기 폴더블폰 출시가 예상되면서 가격을 얼마나 낮출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2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다음 달 열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등이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갤럭시Z 폴드3다. 갤럭시 폴드 시리즈의 3번째 제품 출격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한 상태여서 출고가를 약 40만 원 낮춰 책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폴더블폰 출고가를 낮춰 달라는 소비자 요청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2019년 삼성전자가 전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 시장을 열었지만, 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대중화를 이뤘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 갤럭시Z 폴드2 출고가는 모두 239만8000원으로 가격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3를 전작보다 40만 원가량 낮춘다면 199만 원 정도에 출고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플립3 역시 전작(165만 원)보다 40만 원가량 저렴한 128만 원에 출시될 전망이다.

▲ 갤럭시Z 폴드2, 갤럭시Z 플립 5G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8월 갤럭시 언팩…갤Z 폴드3·플립3 공개 임박

갤럭시Z 폴드3에는 폴더블폰 처음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S펜이 지원된다. S펜 프로는 배터리가 없던 기존의 일반 S펜과 달리 C타입 USB로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패널 아래로 카메라를 숨긴 언더패널카메라(UPC) 기술이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UPC가 구축되면 화면상 카메라가 보이지 않아 풀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3의 후면 카메라 모듈 플래시도 상단에서 하단으로 옮겨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공개되는 갤럭시Z 플립3은 전작과 사이즈는 비슷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후면카메라와 플래시가 일렬로 배치되고 LTE와 5G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블랙, 그레이, 다크그린, 베이지, 핑크, 다크블루, 화이트 등 총 8개로 구성된다. 8GB 램을 적용하고 내장메모리는 128GB·256GB 2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예상된다.

올해는 갤럭시 노트 신형 출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전 세계 곳곳서 글로벌 마케팅 본격 착수

이미 삼성전자는 차기작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을 키우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지난 21일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발송한 데 이어 전 세계 곳곳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행사 공식 초대장을 발표한 지난 21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을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중국 상하이 K11 쇼핑센터, 홍콩 센트럴 엔터테인먼트 빌딩, 태국 방콕 파노라믹스 센트럴월드, 러시아 모스크바 하이드로프로젝트 등에서 옥외광고를 공개했다.

'단지 "괜찮은 것"으로 충분한가?(Is "good" good enough?)'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번 광고는 초대장과 동일한 '(당신의 세상을) 펼칠 준비를 하라(Get ready to unfold)'라는 메시지를 연이어 보여준다.

이는 사람들에게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충분히 만족스러운지 의문을 제기하며, 모바일 혁신의 다음 장(章, Next chapter)을 열 새로운 갤럭시 기기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갖게 하고자 기획됐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 기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세상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은 한국 시간 8월 11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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