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우편요금 50원 인상…25g 기준 380원→430원

김이현 / 2021-07-13 14:56:40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우편영업 적자 크게 늘어 국내 우편요금이 오는 9월 1일부터 50원 인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통해 "9월 부터 현재 380원(25g)인 규격우편물 요금을 430원으로 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13.2% 인상률이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국내 우편물량은 2002년 55억 통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0년 49억 통, 2015년 40억 통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31억 통까지 줄었다. 모바일 전자고지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한 영향이다. 이에 우편영업 손실도 2020년 기준 1239억 원에 달하는 등 적자가 크게 늘었다.

우정사업본부는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부득이 우편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며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우편요금을 인상하되, 국민생활 안정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국내 우편요금 체계는 중량별로 31개 구간으로 나뉘며, 중량 구간별로 50원씩 오른다. 인상 폭 차이는 있으나 25g 이하 규격우편물의 경우 380원에서 430원으로 인상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요금 인상은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며 "인력·우체국망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신규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 향후 요금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공공 우편서비스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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