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도쿄올림픽 文방문 타진' 日 보도에 "정해진 것 없다"

장은현 / 2021-07-06 17:38:44
靑 "日언론 추측성 보도에 코멘트 하지 않아"
日 가토 "조율 중으로 알지만 통보한 건 아냐"
청와대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맞춰 방일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는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뉴시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일본 산케이 신문과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서 나온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타진 보도에 "일본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코멘트 하지 않겠다"고 했다. 부인도, 확인도 거부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이) 방일한다고 통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즉각 부인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각국 정상의 올림픽 참석 여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의 올림픽위원회 사이에서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이런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일본)에 문 대통령이 방일한다는 통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해 9월 전화를 통해 첫 회담을 했다. 그러나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양국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대면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이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과 일본군 위안부 소송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먼저 제시하지 않을 경우, 한·일 외교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지난달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은 약식 회담을 추진했으나 스가 총리의 막판 거부로 결실을 맺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은현

장은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