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은 1일 춘천시청에서"오늘은 동네 느티나무 아래서 차담을 나누듯 진솔하게 심사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민선7기 3년간의 성과 보고를 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17일 동면 거두리 큰돌공원 '잼잼놀이터' 개장식을 가장 보람을 느낀 날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의 놀이터가 사라졌다. 자동차 때문에, 아파트 단지 등 도시개발사업은 놀이터나 공원 조성이 의무화됐지만 물건 찍어내듯 며칠 만에 뚝딱 설치했다"며 "아이들이 위험한 도시가 살기좋은 도시일까? 아이들이 신나게, 안전하게 뛰어노는 제대로 된 진짜 어린이놀이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춘천시가 기획단계부터 감리까지 전 과정에 어린이들을 참여시킨 이 놀이터는 2년에 걸쳐 만들었다.
이 시장은 시민 각자의 꿈, 마을의 꿈 등이 시정을 통해 실현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주인 역할을 보장하는 자리가 시장의 역할이라 정의했다.
읍면동별로 주민자치회를 만들고 행정과 주민자치활동을 연결하는 마을자치지원센터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복지위원회에 장애인 결정권을, 청년 문제는 청년청에서 풀도록 했다.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는 지혜의 숲이 실행하고, 농업인 주도의 농정을 위해 농업회의소를 설립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정부는 주민, 당사자 중심의 시스템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의사 결정을 하게 되면서 시정의 주인이라는 자각이 생겼다. 춘천의 가장 큰 변화이며 희망"이라며 "공무원에게 몇 번 건의해도 안 되던 것을 내가 해보니 되는 것, 시민주권의 쉬운 표현은 참여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1년간은 그간의 시정 시스템을 보완하면서 현안을 차분히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착한 공동체를 되살리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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