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이 1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판부면 서곡리에 위치한 약 9만5000㎡ 규모의 공병부대 부지를 매입하여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1975년 창설된 1107야공단이 주둔해오다가 2018년 12월 부대 해체 이후 현재는 비어있는 땅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해당 부지의 원주시 매각에 대한 국방부의 긍정적 입장을 확인했으며 시민 의견 수렴 후 올해 말까지 국방부와 토양오염조사 공동시행 방안 협의 등 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시작한다. 또한, 부지 내 기존 건축물들은 건물 상태 및 토양오염 정도 등을 고려해 활용 가능한 건축물은 리모델링 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원 시장은 "1107야공단 터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서곡교차로와 600m 거리밖에 되지 않아 원주시 내 어디서든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꽃양귀비 축제 등 농촌관광지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고, 인근에는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하면 그 일대가 가족 단위로 즐겨찾는 관광지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이어 "국방부 협의와 의회 동의 등 제반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2년에 토양오염조사 및 정화사업을 추진하고 2023년에는 부지 매입 및 어린이 테마파크 등 시설 조성사업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지 매입에는 예상 감정가 기준 28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다소 부담될 수도 있으나 가족 단위 테마파크는 시민들의 요구이기도 하고 이제는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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