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회용 대신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늘린다

안경환 / 2021-06-25 16:18:40
25일 환경부 등과 업무협약

경기도가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 사용문화 조성을 위해 환경부-화성시-경기도주식회사-한국외식업중앙회-녹색연합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도청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방대환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장, 윤정숙 녹색연합 대표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열린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번 협약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1회용 플라스틱 용기폐기물 감량을 위해 각 기관이 협력,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 사용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배달앱 최초로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 가맹점들이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4월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배달특급)과 연계한 다회용기 사용 계획을 수립했으며 다음달부터 화성 동탄1·2신도시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다회용기 사용의 가장 큰 문제인 사용 후 수거 및 세척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춰진다. 도는 연말까지 신청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수거·세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음식을 먹고 난 후 배달에 사용된 다회용기를 내놓으면 전문업체가 수거, 위생적으로 세척해 다시 음식점에 공급하는 형태다.

 

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사업 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환경부에 국비 지원과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25일 현재 약 141곳의 가맹점이 접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화성시는 사업 홍보 및 현장 지원,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음식점 대상 참여 확대, 녹색연합은 정책 공동개발과 홍보 등에 협력한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배달 음식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음식물 포장 용기의 경우 재활용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공공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도에서 시작한 변화는 민간부문에까지 확산돼 큰 효과를 거둘 거라 믿는다"며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이곳이 쓰레기로 병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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