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국내 델타 변이 190건 확인…유입초기 단계"

김지원 / 2021-06-24 15:13:19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국내의 경우 '유입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4월 27일 충북 청주 질병청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델타 변이는 현재 영국과 미국 등 80여 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영국도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에서는 2주마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배로 증가하면서 감염자 비중이 20%까지 오른 상태다.

델타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두 개(E484Q, L452R) 있어 '이중 변이'로도 불리고 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델타 변이는 먼저 유행이 시작된 알파 변이처럼 전파력이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해외연구 결과를 보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해 실내에서는 60%, 실외에서는 40% 정도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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