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작은 가방 하나 둘러맨 채 버스를 타고 떠날 수 있는 '경기도 공공버스' 여행지를 소개했다.
시간 될 때 가벼운 차림으로 버스에 몸을 싣고 산 좋고 물 좋은 경기도 구석구석을 찾은 뒤 지역 별미에 피로를 푸노라면 여름철 더위와 코로나블루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공공이 소유하고 있는 노선 운영권을 일정 기간 민간 운송 사업자에게 위탁하고 공공이 서비스를 책임지는 버스를 말한다.
산골마다 펼쳐지는 기암괴석의 하모니…가평 '운악산'
운악산은 계곡이 아름답고 산세가 수려한 명산이다. 기괴한 모양의 산봉우리와 바위들이 산의 골격을 이루며 산골마다 백년폭포, 무우폭포 등 아름다운 폭포들이 이어져 있다. 운악산 산행 후 우리콩 두부마을에서 먹는 손두부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1330-44'번 버스를 타고 운악산·현등사입구 하차하면 된다.
레일바이크 타고 호수 한 바퀴…의왕 레솔레파크
국내 유일의 원형 레일바이크에 각종 환경시설과 휴식 시설을 갖춘 곳이 왕송호수다. 호수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레일바이크 혹은 호수 열차를 탑승하면 더위가 멀리 달아 난다. 생태습지와 연꽃습지, 스카이 레일(짚라인), 캠핑장 등이 빼놓지 말아야 할 즐길 거리다. 왕송호수 산책로를 걸으며 석양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G3900번를 이용해 잿말·레슬레파크에서 내리면 된다.
요트의 낭만을 느껴볼 수 있는 화성 '전곡항'
서해안 최대 규모 요트 정박지를 갖춘 전공항은 '흰 천과 바람'을 타고 바다를 가르는 요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제부도와 안산 탄도항의 그림 같은 풍력발전기, 해넘이 명소로 누에섬까지 요트 위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풍경이 매력적이다. 인근의 입파도, 국화도, 풍도 등 서해안 섬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1002번 버스를 이용, 전곡항에서 내리면 된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호반길…포천 '산정호수'
포천 명성산 아래의 호수로 호수와 주변 산세가 빚어내는 풍경이 아름답다. 산책호수 산책로는 수변테크길, 송림이 울창한 숲길, 조각공원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산정호수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산정호수의 둘레길을 걸어보자. 1386번 버스를 타고, 산정호수·상동주차장에서 내리면 된다.
달빛 아래 고즈넉한 궁궐을 거닐어보자…수원 '화성행궁'
조선시대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히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 우리나라의 행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답다. 낮엔 물론 달빛 가득한 밤에도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수원 통닭거리와 나혜석 거리, 행궁동 카페거리는 같이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이용해야 할 버스는 7770번, 내려야 할 곳은 장안공원이다.
문화와 휴식이 있는 문캉스…안산 '경기도 미술관 '
경기도의 대표적인 미술관이다. 주기적으로 바뀌는 전시와 VR 도슨팅 프로그램이 있으며 미술관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미술 작품도 함께 즐길 수 있다. 300번 버스를 이용해 푸르지오에코·초지두산위브아파트에서 내리면 된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