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고용창출력 제자리걸음…코로나19로 더 떨어질 듯

강혜영 / 2021-06-21 14:17:53
2019년 산업연관표…전산업 취업유발계수 전년과 같은 10.1명 2019년 우리 경제의 고용 창출 능력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 창출 능력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 부문별 취업유발계수 및 고용유발계수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산업연관표(연장표)'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0.1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취업유발계수는 상품에 대한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 수요가 10억 원이 발생할 경우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가리킨다.

전 산업 취업유발계수는 2005년 20.3명에서 2010년 13.9명, 2015년 11.4명으로 매년 하락해왔다. 자동화와 글로벌 분업화로 제조업의 고용 창출 능력이 낮아지고 무인 결제 등으로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 능력이 정체된 영향이다. 

부문별로 취업유발계수를 살펴보면 서비스업 12.5명, 공산품(제조업) 6.2명, 농림수산품 25.0명, 광산품 8.9명 등이다. 항목별로는 수출의 취업유발계수가 6.9명, 소비 12.2명, 투자 9.9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취업자 수가 줄고 노동시간도 감소해 취업유발계수가 2019년에 비해 더 낮아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금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본 고용유발계수는 7.4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고용유발계수는 서비스 9.2명, 건설 8.4명, 광산품 7.3명 순이었다. 

부가가치 창출 능력은 개선됐다. 2019년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780으로 전년(0.773)보다 소폭 올랐다. 부가가치유발계수란 소비·투자·수출로 발생한 최종수요를 1로 봤을 때 부가가치 창출액이 얼마인지 나타낸 지표다.

▲ 우리나라의 경제구조 [한국은행 제공]

2019년 한국 경제의 총공급액(수요액)은 5097조5000억 원으로 2018년(5074조2000억 원)보다 약 0.5% 증가했다.

총공급(수요) 가운데 수입과 수출을 더한 대외거래 비중은 29.3%로 2018년(30.2%)보다 줄었다. 반도체 등 수출 물가가 낮아지고 원유·석탄 등 원자재 가격도 하락한 영향이다.

2019년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제조업 비중이 줄고 서비스 비중이 확대됐다. 총산출액 가운데 서비스 비중은 47.6%로 전년(46.2%)보다 확대됐다. 공산품 비중은 1년 새 43.1%에서 41.6%로 줄었다.

부가가치 기준으로도 서비스 비중은 2018년 60.2%에서 2019년 61.7%로 확대됐다. 공산품은 같은 기간 29.5%에서 28.0%로 줄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혜영

강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