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靑 인사 단행… 25세 박성민 청년비서관 임명

김광호 / 2021-06-21 13:46:54
정무 비서관에 '정치 신인' 김한규 김앤장 변호사 내정
교육 비서관엔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발탁
'이준석 현상'으로 확인된 '2030 청년 민심' 잡기 일환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대학생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발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왼쪽사진부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3명의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비서관은 올해 25세로, 문재인 정부 들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다. 강남대 국문과를 다니다 고려대 국문과로 편입한 박 비서관은 87년 민주화 이후 최연소이자 최초의 대학생 비서관이 됐다.

그는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청년대변인·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최고위원·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거쳤다. 박 비서관은 비서관직 수행을 위해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박 청년비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들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주의 깊게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줬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신임 비서관은 제주 대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받았다.

사법고시 41회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다.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민주당 법률대변인으로 활동했고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내고 있다.

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에 대해 "변호사로 20년 간 활동하면서 언론계 정치권 법조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이 과정에서 보여줬던 친화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들을 다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교육비서관은 연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행시(35회)를 거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인사에서 20대 최연소 비서관을 발탁하고,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정무비서관을 임명한 것은 돌아선 2030 청년 민심에 다가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또 '이준석 현상'으로 확인된 세대교체 바람에 부응하며 여권에도 변화의 계기를 모색해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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