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하태경 "원자력연구소, 北 해커 조직에 뚫렸다"

조채원 / 2021-06-18 14:26:11
"원자력硏, 원전·핵연료 원천 기술 등 보유"
"北 정찰총국 산하 '킴수키' 추청 IP통해 해킹"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8일 "한국원자력연구소 내부 시스템이 지난달 14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kimsuky)'로 추정되는 IP를 통해 해킹당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 시스템의 북한 해킹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원자력연구소는 원전과 핵연료 원천 기술 등을 보유한 국가 핵심 시설이다. 국가정보원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배후 세력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원자력연에서 제출받은 북한 해킹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4일에 승인되지 않은 13개 외부 IP가 내부망에 무단접속했다.

하 의원은 북한 사이버테러 전문연구그룹인 '이슈메이커스랩'을 통해 공격자 IP 이력을 추적한 결과 '킴수키'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제약회사를 공격했던 북한 해커 서버로 연결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무단접속 IP 가운데 일부가 문정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이메일 아이디를 사용한 흔적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8년 문 특보의 이메일 해킹 사고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모두 북한이 배후 세력이라는 결정적 증거"라고 하 의원은 강조했다.

원자력연구소는 하 의원실의 최초 질의 당시 "해킹 사고가 없었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 한국원자력연구소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서(위)와 북한 사이버테러 전문연구그룹 이슈메이커스랩의 공격자 IP 이력 분석표.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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