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환 전 합천군수, 8년전 선거자금 수뢰로 체포

박동욱 기자 / 2021-06-15 14:59:24
하창환(72) 전 합천군수가 8년 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지역 경제인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 하창환 전 합천군수의 재직 시절 모습. [합천군 제공]

창원지검 거창지청은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뇌물수수)로 하 전 군수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

하 전 군수는 민선 6기 지방선거를 1년가량 앞둔 2013년 6월께 지역업체 대표 A 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3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하 전 군수 자택으로 수사관을 보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전 군수는 지난 2월22일 이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소 당한 뒤 닷새 뒤 자신의 부친 선영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당시 병원에서 퇴원한 뒤 하 전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지인으로부터 3억 원을 받았다가 4년4개월 만에 되돌려 준 사실이 있다"면서 "선거를 불과 1년 앞둔 시점이라 제때 돌려주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 전 군수는 지난 2008년 군 기획감사실장으로 퇴직한 뒤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로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동욱 기자

박동욱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