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 적용…"광복절부터 시행"

장은현 / 2021-06-15 11:29:35
"빨간 날 돌려드리겠다…관련법 6월 국회서 처리"
추석·설날·어린이날만 적용…"휴일 가뭄에 한숨"
"도입 찬성" 72.5%…대선 앞둔 선심성 공약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공휴일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키로 결정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현행 법은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대체 공휴일이 적용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체 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할 수 있다. 주말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공휴일로 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 집권여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겨냥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호중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며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으로 초대를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2번째로 길다"며 "대체 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도 진작하고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2.5%가 대체 공휴일 확대에 찬성했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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