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민과 이익 공유하는 '주택개발 공모리츠' 첫 사업

김이현 / 2021-06-14 14:14:19
인천검단·부천괴안 주택용지 대상…국민 공모 비중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 분양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주택개발 공모리츠'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1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공동주택용지 공급제도 개선안'에 따라 시행되는 첫 사업이다. 일부 건설사들이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벌떼 입찰'을 하는 등의 공동주택용지 공급방식의 부작용을 개선하고 개발사업의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제도다.

▲ 주택개발 공모리츠 사업구조 [LH 제공]

주택개발 공모리츠는 기존 주택개발리츠에 주식 공모 확대를 통해 국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한다. 건설사, 금융사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이 리츠를 설립하고 리츠에서 LH의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리츠 자본조달 과정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주식 공모 비중을 확대해 국민이 리츠 사업의 주주로 참여,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LH는 리츠의 자본금을 총사업비의 6~10% 수준에서 10%~15%로, 주식공모 비중을 자본금의 30%에서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통상 5.2%의 배당수익률을 6~9%로 높인 공모 계획을 제시했다.

자본금 비율·공모주 비율·배당수익률을 높게 제시할수록 해당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다. 국민 누구나 주주로 참여할 수 있게 '공모주 균등방식 배정비율'을 평가하는 등 주식공모 계획 평가 비중을 기존 20점에서 380점으로 대폭 상향했다.

주택개발 공모리츠 시범사업 대상지는 인천검단 AB21-1블록과 부천괴안 B2블록 공동주택용지다. 이번 공모는 오는 28~30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9월 6일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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