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조윤성 사장, 편의점 손뗀다…디자이너 징계·마케팅 팀장 보직해임

김대한 / 2021-05-31 16:37:22
조윤성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나
포스터 제작 디자이너 사내 징계...마케팅 팀장 보직해임
남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편의점 GS25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가 결국 사내 징계를 받았고,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됐다. 또한 조직 개편을 통해 편의점 사업부장과 플랫폼 BU장을 겸임하던 조윤성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났다.

▲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GS25 이벤트 포스터와 최종 수정된 포스터. [GS리테일 제공]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이벤트 포스터의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가락 모양이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해석되며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GS리테일은 31일 해당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가 징계를 받았고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됐다고 밝혔다. 징계 수준은 해당 직원에게만 통보된다며 밝히지 않았다.

또한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오는 7월 1일 정기 인사를 통해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난다. 새로운 편의점 사업부장으로는 오진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플랫폼 비즈니스유닛(BU)장과 편의점 사업부장을 겸임해오던 조 사장은 플랫폼 BU장만 맡게 된다. 플랫폼BU는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산하에 편의점 사업부, 슈퍼사업부 등이 있다.

일각에선 최근 불거진 남혐 논란에 따른 책임성 인사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조윤성 사장이 겸직을 내려놓게 된 배경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할 수 없다.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의 손가락 표현 이후 유통업계는 이미지와 문구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젠더갈등으로 시작해 불매운동으로 번지는 것은 기업의 치명타"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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