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5개월 연속 개선… '집값·금리·물가 오른다' 전망 늘어

강혜영 / 2021-05-25 09:42:52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5.2…"코로나 이전 회복"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집값, 금리, 물가가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늘었다.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월(104.8) 이후 올해 3월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또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다가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로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며 "코로나 확산 이전인 지난해 1월 지수를 넘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지수도 97로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지수(98)도 1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지수(108) 역시 2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지수(85)는 8포인트 뛰었고 향후경기전망지수(99)도 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4월 3개월 연속 하락한 주택가격전망지수(124)도 2포인트 올라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2%로, 한 달 새 0.1%포인트씩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9년 5월(2.2%)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118)는 시중금리 상승 추세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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