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규원 검사 사건 4월 말부터 직접 수사

김광호 / 2021-05-18 20:59:19
공수처가 검사에 대해 직접 수사 나선 것은 처음
이규원 검사 소환하거나 강제수사 나서진 않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이던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과 관련해 직접 수사에 나섰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현판. [UPI뉴스 자료사진]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검찰로부터 이첩받은 이규원 검사 사건에 대해 '2021년 공제 3호'로 사건 번호를 부여하고 지난달 말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가 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공수처는 아직 이 검사를 소환하거나 강제수사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검사는 지난 2019년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소속으로 일하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 관련자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만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이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이 검사 등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했다. 그러던 중 이 검사의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인지해 지난 3월 공수처에 사건을 넘겼다.

공수처의 1·2호 사건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이고 이규원 사건은 첫 검사사건이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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