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지구 지상군 투입… 국경 인근 거주민 대피령

김해욱 / 2021-05-14 09:10:58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군용기와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13일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에 발포하고 있다. [AP 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로 "나는 하마스에게 매우 비싼 값을 치르게 할 것이라 말했었다"며 "그렇게 하고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 했다. 가자 지구는 반(反)이스라엘 세력의 거점으로 팔레스타인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되어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지상 작전 개시와 동시에 국경 인근 4km 이내 거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하마스의 보복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거주민들은 추후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 대피소에 머물 예정이다.

이번 분쟁은 이스라엘이 성지인 알 아크사 모스크 앞에서 시위하던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 이에 분노한 하마스가 로켓 공습을 하며 시작됐다.

팔레스타인은 이날 IDF의 공습으로 어린이 28명을 포함해 최소 10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양측의 공습과 요격이 끝나지 않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 범위는 불명확한 상태다. 하마스 지도부 제거나 로켓 기지 파괴 등이 예상목표로 거론되고 있다.

IDF는 공습 전날 트위터를 통해 자국 도시들이 하마스에게 폭격 당한 장면을 공개하는 등 국제사회를 향한 여론전을 시작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에어포스 C-17 수송기를 통해 현지에 파견된 직원 120명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해욱 인턴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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