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전망 4년 만에 '긍정'…"정비사업 기대감 반영"

김이현 / 2021-05-07 11:20:04
서울, 재건축 완화 기대감에 2년 8개월만에 110선 기록
대전⋅울산 등 지방은 신규 공공택지 발표로 낙관적 흐름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공공택지 지정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 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7일 발표한 5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101.2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p) 올랐다. 2017년 6월 121.8을 기록한 이후 47개월 만에 기준선(100.0)을 넘어섰다.

HBSI는 주택 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권역별로는 수도권(113.8)은 서울(116.6)과 인천(112.5)의 기대감 상승으로 2년 8개월 만에 110선을 기록했다. 정부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과 서울시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지난달에 이어 낙관적 흐름이 이어졌다.

부산(106.6)과 대전(100.0)이 전월 대비 15포인트(p) 이상 오르며 100선을 회복했고, 전북(100)은 47개월 만에, 경남(100)은 66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됐다.

대전(100.0)과 울산(95.0)은 신규 공공택지 발표 등에 힘입어 긍정적 전망이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91.1)는 전월 대비 3.9p하락하며 90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HBSI 실적치는 103.5로 전월 대비 17.5p 상승했다. 재개발 수주전망은 102.8로 전월 대비 9.1p 상승, 재건축 수주전망은 98.5로 전월 대비 5.8p 올랐다. 두 달 연속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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