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3분기에도 코로나19 백신 선택권 보장하기 어려워"

권라영 / 2021-04-27 17:09:38
"3분기 되면 검토할 수 있을 것" 발언했다가 해명
"백신 다양해져…선택권 드릴 수 있단 얘기 아냐"
방역당국이 일반 국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는 3분기에도 코로나19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충북 청주 질병청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3분기에도 백신 선택권을 보장해서 본인이 희망하는 백신을 맞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앞선 질의에 대한 답변의 취지를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이날 백신 선택권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우선순위를 가지고 접종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상자 특성에 맞는 백신과 접종기관, 접종장소를 지정해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가 되면서 예방백신이 좀 더 공급량이 늘어나고 접종할 수 있는 기관들이 확대돼서 대규모의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접종할 때는 어느 정도 그런 부분들을 검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상반기에는 그렇게 검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은 3분기에는 접종 대상자에게 백신 선택권이 부여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히면서 관심을 끌었다. 최근 정부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맺어 총 99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자 일각에서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정 본부장은 이후 답변에서 "3분기에도 백신 선택권을 보장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백신이 좀 더 다양해진다는 얘기이지, 선택권을 드릴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3분기가 되면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굉장히 다양한 백신이 더 공급될 계획"이라면서 "거기에 맞춰서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의 특성에 따라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접종기관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백신 종류와 접종기관, 그리고 그 특성에 맞는 가장 적절한 접종대상자를 매칭해서 접종을 안내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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