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이스팩 10개 중 4개, 재활용 어려운 고흡수성수지"

곽미령 / 2021-04-27 16:04:04
식품 배송시 사용하는 아이스팩 10개 중 4개가 재활용이 어려운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인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식품 배송시 사용하는 아이스팩 10개 중 4개가 재활용이 어려운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은 27일 환경부와 함께 32개 주요 유통사에서 식품 배송 때 사용하는 아이스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64개 제품에 동봉된 아이스팩 57개 중 22개(38.6%)에서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1.4%는 물을 사용하거나 물과 전분, 소금을 배합한 냉매를 이용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팩 소재로 이용되는 고흡수성수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물과 결합해 냉매로 사용하면 얼음보다도 냉기가 오래 지속돼 식품 배달시 자주 이용됐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재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남아있다.

환경부 연구에 따르면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의 평균 판매단가는 개당 175.7원이지만 친환경 아이스팩의 평균 판매단가는 213.6원이다.

소비자원은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개별 판매사가 취급하는 아이스팩을 플랫폼 사업자가 통제하기 어렵고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교체할 때 추가되는 비용을 개별판매사가 부담해야 하는 문제 등이 친환경 아이스팩 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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