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 세무조사 추징금 3.6억 놓고 구설…계정과목 실수?

곽미령 / 2021-04-23 17:53:36
디딤이 세무조사 후 3.6억 원의 추징금을 받은 가운데 그 내용을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디딤은 정기세무조사(2016년~2018년 및 2019년~2020년)에 따라 인천지방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3억6126만 원을 부과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 

▲ 연안식당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디딤 [디딤 제공]

디딤 관계자는 "추징금을 받은건 사실이지만, 내부 사정상 자세히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정기적으로 받는 세무조사로 인해 추징금을 받은 것으로, 납세 고지서 수령 후 고지 금액은 법적 기한 내에 납부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징금 내용을 놓고 그 배경과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계정과목 실수로 인한 사실상 벌금이라는 디딤 내부 관계자 주장도 나왔다.

익명으로 입장을 밝힌 다른 디딤 관계자는 "세무조사 결과로 나온 이번 결정은 사실상 추징금이 아니라 벌금이다"며 "회계 처리상 계정과목 실수로 인해 벌금이 부과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딤은 현재 '백제원', '도쿄하나', '한라담', '풀사이드228', '오백년장어', '황금쌈밥', '공화춘' 등의 브랜드로 직영 파인다이닝 사업과 '신마포갈매기', '미술관', '고래식당', '연안식당', '고래감자탕' 등의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및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장사다.

코로나19로 가맹점 수가 줄고, 매출액도 떨어지자 디딤의 창업주 이범택 대표는 지난 2월 경영권을 정담유통에 매각했다.

디딤의 직영매장은 2019년 58곳에서 지난해 41곳으로 30%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는 503곳에서 414곳으로 줄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디딤의 연결 기준 매출은 809억2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5.4% 떨어졌다. 영업손실은 132억6500만 원을 기록, 전년도 34억9400만 원 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80억7300만 원이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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