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땅, 여의도의 87배…미국인이 1위

김이현 / 2021-04-23 09:34:39
전체 국토 면적의 0.25% 수준…공시지가 31조 달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87배인 253.3㎢(2억5335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토 면적의 0.25%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1조4962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 국토부 제공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지역은 경기도로, 4574만㎡(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18.1%)다. 이어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9.0%), 제주 2181만㎡(8.6%) 순이었다.

국토부는 "보유 토지의 증가 원인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국적자의 증여·상속 등"이라며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소유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억3327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52.6% 차지했다. 공시지가로는 13조1662억 원어치다. 이어 중국(7.9%), 유럽(7.2%), 일본(7.0%) 순이었고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 보유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1억 4140만㎡(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합작법인 7118만㎡(28.1%), 순수 외국인 2136만㎡(8.4%), 순수 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6785만㎡(66.3%)으로 가장 많았다. 공장용 5878만㎡(23.2%),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72만㎡(4.2%), 상업용 409만㎡(1.6%) 순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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