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19 묘지 참배…"더 성숙한 민주주의 향해 나아가야"

김광호 / 2021-04-19 09:42:44
4·19 혁명 61주년 기념 SNS 메시지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 심었던 날"
김수영의 시 '푸른 하늘을' 구절 인용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이 땅의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 기념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SNS에 글을 올려 "목숨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를 심었던 날로,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영 시인의 시 '푸른 하늘을'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4·19 혁명의 주역들에 바친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이 인용한 구절은 "자유를 위해서 /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 사람이면 알지 / 노고지리가 / 무엇을 보고 / 노래하는가를 / 어째서 자유에는 /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 혁명은 / 왜 고독한 것인가를"이라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얼마 후 94세이신 시인의 부인 김현경 여사께서 4·19 기념사에서 '풀' 시를 인용해주어서 영광이라는 감사 인사글과 함께 '김수영 전집'과 시인의 사진과 그의 마지막 시가 된 '풀' 시의 자필 원고 영인본 사진을 보내주셨다"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올해 시인의 탄생 100돌을 기려 추진하고 있는 '김수영 문학관'이 잘 되길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19 혁명 기념식 기념사에서도 김 시인의 시 '풀'에 나오는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를 인용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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