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 할머니의 유가족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전날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집으로'를 찍은 이후 (고인이) 서울 소재의 가족 집에서 지내셨다"며 "그간 행복하고 평안하게 잘 지내시다가 떠나셨다"고 밝혔다. 또한 고인이 생전에 영화 '집으로'를 늘 추억했다며 "그때 일을 생각하면 행복해하셨다"고도 전했다.
김 할머니는 2002년 영화 '집으로'에서 상우(유승호)의 외할머니로 출연해 당시 8세이던 유승호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김 할머니는 극중 말도 할 줄 모르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제3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가 흥행하면서 유명세를 견디지 못한 김 할머니는 고향이자 영화 촬영지였던 충청북도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지내왔다.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함께 주모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빈소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 발인은 19일.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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