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인 서홍민 회장이 오너다. 서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디케이마린이 엠투엔 최대주주다. 신라젠이 한화그룹의 사돈 기업으로 편입된 셈이다.
양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납입일정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지난 12일 엠투엔, 비디아이, 휴벡셀 등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복수 기업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결과 엠투엔을 선정했다. 엠투엔은 총 투자금액, 자금조달 계획, 임상 계획, 파이프라인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엠투엔은 1978년에 디케이디엔아이 이름으로 설립돼 스틸드럼 제조와 판매, 각종 철강제품 등의 사업 을 영위하다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엠투엔은 2020년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엠투엔으로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엠투엔바이오를 출범하고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GFB(그린바이오파이어)를 인수했다. 또 바이오산업에 진출하면서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여기에 미국 현지 바이오 사업파트너인 그린파이어바이오의 신약 개발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9월 미국 자회사 엠투엔US를 통해 그린파이어바이오와의 합작법인인 그린쓰리바이오를 설립, 난소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엠투엔은 지난해 10월 그린파이어바이오에 총 623만달러(71억 원)를 투자해 18.69%의 지분을 확보했다.
GFB엔 미국 나스닥 상장사 넥타테라퓨틱스 창립을 이끈 아짓 싱 길(Ajit Singh Gill) 대표를 포함해 스티브 모리스 박사, 마이클 와이커트 박사, 데이비드 가넬레 박사 등 연구개발 및 규제 전문가가 합류했다. 엠투엔과 GFB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암센터 엠디앤더슨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완료하고 거래 재개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전 배임 혐의를 이유로 거래정지된 신라젠은 지난해 11월30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 1년을 받았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자본금 500억 원 이상 확충과 신규 최대주주 15%이상 지분 확보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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