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친 김세용 SH 사장, 서울시장 선거날 퇴임

김이현 / 2021-04-07 13:53:10
3년 3개월 만에 퇴임…당분간 SH 사장 직무대행 체제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7일 퇴임식을 열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2018년 1월 취임 이후 3년 3개월여 만이다.

▲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뉴시스]

김 사장의 당초 공식 임기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로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수 없어 직무대행 자격으로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달 초 사표를 제출한 김 사장은 퇴임 후 원 직장이던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2018년 1월 SH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3년 동안 서울 주택 공급 확대에 주력했다. 재임 기간 중 약 5만5000가구를 서울에 공급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과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발을 맞춰왔다.

또 '공간 복지'를 실현하며 2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접목해 방치된 반지하를 주민 공간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현재 공석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본인의 '다주택 보유' 논란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로 선임 절차가 무산되기도 했다.

김 사장 퇴임에 따라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황상하 경영지원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SH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위원회가 2명을 신임 서울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이 이 중 한 명을 임명한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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