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영원한 국수' 김인 9단 별세

권라영 / 2021-04-04 12:09:34
향년 78세…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한국 바둑계의 거목인 김인 9단이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 김인 9단 [한국기원 제공]

1943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8년 15세의 나이로 프로에 입단했다. 1962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문하생으로 유학했다.

1963년 귀국한 뒤 그는 각종 대회를 제패했다. 특히 1966년 10기 국수전을 시작으로 1971년 15기까지 6연패를 달성하면서 '김 국수'라는 별호로 불려 왔다.

왕위전과 패왕전에서도 7연패를 하는 등 통산 30회 우승, 22회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1968년에는 40연승이라는 국내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1967년 승률 88.1%(37승 1무 5패), 1968년 승률 87.72%(50승 7패)는 각각 연간 최고승률 3위와 4위에 올라 있다.

1971~1975년 제5~8대 기사회장을 지냈으며, 2004년부터는 한국기원 이사로 활동했다. 63년간 한국기원 전문기사로 활약하며 통산 1568전 860승 5무 703패를 거뒀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옥규 씨와 1남이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광주 시안추모공원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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