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尹 38.2%>이재명 21.5%>이낙연 11.1%
2일 오전 11시 남가좌동서 사전투표 참여
野 우회 지원하며 사실상 대권 행보 해석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공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고수하며 약진중이다.
윤 전 총장은 여세를 몰아 4·7 재·보선에 대한 우회 지원에도 나선다. 2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윤 전 총장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투표소에서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남가좌동은 윤 전 총장 부친이 거주하는 곳이다.
한 측근은 "시민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차원"이라며 "특히 젊은층이 사전투표를 많이 하니 이들에게 투표에 적극 임하라는 뜻에서 윤 전 총장이 직접 사전투표를 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보다 야당 후보에 대한 2030세대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총선 때는 본투표를 했다. 이번에 사전투표를 하는 건 이번 보선 의미에 대해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보선 메시지를 통해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는데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며 "현 여권이 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번 보선을 앞두고 사실상 야권을 편들며 대권을 겨냥한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전투표는 메시지에 이어 행동에 나선 것으로 비친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발표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30%대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리서치앤리서치(R&R)가 동아일보 의뢰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지난달 28, 29일 전국 유권자 1017명 대상)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1.2%로 집계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5.7%로 오차범위 내였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47.3%), 대구·경북(38.9%), 중도층(33.6%)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서울에서도 36.2%를 기록하며 이 지사(22.4%)에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9.3%로 3위였다.
윤 전 총장 거취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31.1%였다. '제3지대 신당' 의견은 24.9%였고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차기 대선 결과와 관련해선 '현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은 53.3%, '현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은 29.8%였다.
10명 중 4명(40.5%)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진영이 내년 대선에서도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그렇지 않다'는 응답(21.7%)의 두 배에 가까웠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30, 31일 서울 유권자 806명에게 조사한 결과, 차기 대권주자로 윤 전 총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8.2%였다.
이 지사는 21.5%, 이 위원장은 1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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