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더블스코어'…박영선 28.2% vs 오세훈 62.1%

남궁소정 / 2021-03-31 09:25:42
리얼미터 조사…지지율은 朴 32.0% vs 吳 55.8%
여론조사 공표 금지 D-1인데…40대까지 吳 지지
'지지 후보 바꿀 생각 없다' 86.5%…'있다' 12.3%
4·7 재보궐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따돌렸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 조사에선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0%p 넘게 앞섰다. 여권의 콘크리트 지지층 40대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사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뉴시스]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 29, 30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1039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물은 결과 오 후보를 꼽은 응답은 62.1%에 달했고 박 후보를 꼽은 응답은 28.2%에 그쳤다.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2배 앞선 것이다.

두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선 오 후보가 55.8%, 박 후보는 32.0%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 보다 격차가 준 것이다. 박 후보 지지층 일부도 당선 여부에는 비관적 전망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3.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p)에서 크게 벗어났다.

오 후보는 특히 스윙보터인 중도층에서 60.5%의 지지를 받아 박 후보(25.8%)를 압도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40대에선 오 후보 48.7%, 박 후보 44.2%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97.6%), 국민의당 지지층(83.9%), 보수층(82.9%), 60세 이상(72.4%), 강남동권(65.8%), 자영업(65.2%) 응답자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88.1%),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81.6%) 진보층(69.8%) 등에서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지지하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가 86.5%를 기록했고, 12.3%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1.2%는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지지후보 결정시 고려요인으로는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다. '정책 및 공약'은 22.5%, '도덕성'은 13.1%였다. 

차기 서울시장의 중점현안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37.9%)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26.2%), 강남북간 균형발전(10.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엔 94.8%가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4.9%가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서울지역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6.7%, 민주당이 27.5%였다. 이어 국민의당(6.4%), 정의당(2.9%), 열린민주당(2.8%)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잘함'이 31.6%, '잘못함'이 64.1%로 나타났다.

한편 YTN·TBS 의뢰로 지난 28, 29일 부산 거주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51.1%,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2.1%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선 박 후보가 60.6%, 김 후보가 26.2%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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