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 팩트북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를 '배혁거세'로 표기했다.
팩트북은 경주 대릉원 고분 단지 사진에 대한 설명에 "이 고분들에는 신라를 건국한 '배혁거세 왕(Silla Kingdom, King Baehyeokgeose)'과 아령 왕비(his queen Aryeong), 그리고 신라의 후대 왕 4명 중 3명이 안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썼다. 박혁거세를 '배혁거세'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반크는 해당 사례를 소개하며 UPI뉴스 단독 기사를 참조 URL로 첨부했다.
반크가 지적한 팩트북의 오류는 이뿐만이 아니다. 팩트북은 설악산 사진과 함께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30개의 높은 산봉우리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결과 설악산에는 총 37개의 봉우리가 있다.
대한민국 어원을 소개하는 글에 "삼한의 '한'은 '세 개의 한 왕국들'(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을 뜻한다(Han" refers to the "Sam'han" or the "Three Han Kingdoms (Goguryeo, Baekje, and Silla from the Three Kingdoms Era)")"라는 설명 역시 잘못됐다고 밝혔다. '한'은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생기기 전의 '마한, 진한, 변한'의 '한'을 뜻한다.
또 팩트북은 2019년에 이어 한국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했다. 한국의 공식 언어는 한국어뿐이다.
반크는 지난해 5월 21일에도 바다(동해) 이름이 '일본해'로, 독도가 '리앙쿠르 록스'로 여전히 각각 잘못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리앙쿠르 록스'는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호에서 따온 이름으로 일본이 한국의 독도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제3국에 홍보하는 이름이다. 하지만 월드팩트북의 '일본해'와 '리앙쿠르 록스' 오기는 여전히 수정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팩트북은 대전을 'Daejeon'이 아닌 'Taejon'으로 '부산 남항'을 '남포항(Nampo Port in Busan)'으로 표기 하는 등 한국의 역사, 지리, 인물, 사회 등을 망라하는 오류 24개를 남겼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