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월 화이자·AZ백신 1610만2000회분 도입 확정 다음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다음달에는 75세 이상 고령자와 특수교육·장애아보육,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5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상반기 총 1200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준비한다. 집단감염과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학교와 돌봄 공간을 감염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보건의료인의 접종을 확대하고 65세 이상 고령자와 사회필수인력의 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월 시행계획 발표 당시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 부족으로 65세 이상 접종이 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추가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정부는 지난 11일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7000명은 다음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진행위험이 높은 고령층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눠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75세 이상 고령자 364만 명은 다음달 첫째 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에는 2분기 중에 가장 빨리 국내에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온라인 예약도 어렵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 단위에서 등록,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65~74세 고령자 494만3000명은 6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전국 1만 개소 이상 운영 예정인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도록 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이 매일 등교함에 따라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도 2분기에 시작된다. 4월에는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5만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1만3000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6월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 49만1000명이 단계적으로 백신을 맞는다.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도 2분기에는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도 2분기 중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노인·장애인·노숙인시설 등의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 66만9400명에 대한 접종도 2분기 중 1차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투석환자 9만2000명은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투석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접종을 실시한다.
이러한 접종 계획을 위한 백신은 이달부터 6월까지 1610만2000회분의 도입일정이 확정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이자 백신은 3월에 100만 회분, 2분기 내에 600만 회분이 도입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3월 69만1000회분, 4~5월 141만1000회분이 들어오며, 개별 제약사 계약 물량도 5~6월 중 700만 회분 도입이 확정됐다. 정부는 노바백스와 얀센, 모더나 등과도 상반기 중 도입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정 단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여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