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계 컨테이너선으로 '선전'…글로벌 발주 49.1% 차지

김혜란 / 2021-03-09 09:39:36
해운운임 상승으로 컨테이너선 발주 크게 늘어…전체 발주물량 중 51.0% 우리 조선사들이 올해 발주된 세계 컨테이너선의 49.1%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 한국조선해양의 컨테이너선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9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총 481만5303CGT(표준선 환산톤수·169척)가 발주된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이중 51.0%(244만6992CGT·66척)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발주량에서 컨테이너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19%인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컨테이너선에 이어 유조선을 포함한 탱커선(87만3200CGT·30척), 자동차운반선 등 기타선(57만6030CGT·37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39만5477CGT·16척), 벌크선(35만2161CGT·18척) 순으로 올해 발주가 이어졌다.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들어 총 249만6758CGT(64척)를 수주한 가운데 이중 컨테이너선 비중은 48.0%(120만2272CGT·22척)에 달했다.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49.1%를 우리 조선사들이 따낸 셈이다. 이어 탱커선(69만3641CGT·22척), LPG운반선(24만5348CGT·11척), 기타선(18만4054CGT·7척) 순으로 수주가 많았다.

컨테이너선의 발주 증가는 운임 급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5일 전년 동기의 3배 수준인 2721.94를 기록했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선 교체 수요도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선박 발주를 더욱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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