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오른다' 62%…50대 절반 "내집 마련 불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1%가 "잘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74%는 "잘못하고 있다"고 했고, 의견 유보는 15%였다.
같은 조사 기준 부동산 정책 긍정률은 역대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주택 공급 확대·신도시 개발(16%), 최선을 다함·노력함(12%), 집값 안정 또는 하락 기대(8%), 임대주택 보급 확대(7%), 다주택자 세금 인상, 정책 공감·현재 정책 지속 희망(이상 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집값 상승·집값이 비쌈(40%), 효과 없음·근본적 대책 아님(7%), 규제 부작용·풍선 효과, 서민 피해·서민 살기 어려움(이상 6%), 일관성 없음·오락가락함, 규제 심함,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이상 4%) 등이었다.
향후 1년간 집값 상승 전망에 대해서는 "오를 것" 61%, "내릴 것" 13%였다.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7%였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 역시 오른다는 의견이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변화 없을 것" 20%, "내릴 것" 8% 순이었다.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24%가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영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과 "5~10년"이라는 응답은 각각 23%였다. "5년 미만"은 8%에 불과했다.
연령별 내 집 마련 예상 시기에는 차이가 있었다. 20대 무주택자 중에서는 47%가 "10년 넘게 걸릴 것", 30대에서는 "5~10년" 38%, 40대에서는 "5~10년"과 "영영 어려울 것 같다"가 각각 28%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무주택자는 절반 가까이 "영영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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